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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소공점, 2년 연속 유통업계 매출 1위

롯데면세점 소공점, 2년 연속 유통업계 매출 1위

등록 2015.11.08 18:3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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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올해도 롯데백화점 본점 앞설 전망

사진=롯데면세점 제공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매출이 중국인 관광객에 힘입어 올해도 롯데백화점 본점을 앞지르며 2년 연속 유통업계 1위에 올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롯데백화점 본점은 1조4500억원,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1조7600억원(추정치)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979년 12월 개장 이후 줄곧 국내 유통업계 1위를 유지해온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해부터 그 자리를 롯데면세점 소공점에 내줬다. 지난해에는 롯데면세점 소공점이 1조9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롯데백화점 본점(1조8000억원)을 처음으로 따돌렸다.

지하 1층부터 13층까지가 매장인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백화점 본점 건물에서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9층에서 11층까지 쓴다. 양측이 9층을 절반씩 나눠쓰는 점을 고려할 때 백화점 본점이 영업면적 대비 4.6배를 사용하지만, 매출은 2년째 면세점에 뒤졌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중국인 관광객이 명동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소공점은 2013년 1조4800억원에서 2014년 1조9800억원으로 33% 증가했고,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올해 매출 역시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매출 우위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의 ‘방한관광시장 분석’에 따르면 올해는 메르스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11년 만에 감소세를 보였으나 내년엔 올해보다 14.8% 늘고 그 이후 매년 7% 이상 증가해 2019년 1935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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