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스-내일을 잡아라’ 최민이 뺀질이 펫시터로 완벽 변신했다.
최민은 지난 8일 베일을 벗은 E채널 드라마 ‘라이더스-내일을 잡아라’(극본 박상희, 연출 최도훈) 1회에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자발적 미취업족 강윤재로 등장했다. 어린이 체육 훈련 도우미부터 개를 돌보는 펫시터까지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게 극중 윤재의 모습이었다.
그런 가운데 눈길을 끈 건 자연스럽다 못해 능청스러운 최민의 연기였다. 특별한 재주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타고난 잘생긴 외모와 유려한 언변, 마음을 흔드는 특출난 밀당의 기술로 아주머니들을 비롯해 젊은 여성들과 개(犬)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진정한 ‘여심강탈자’ 캐릭터를 능숙하게 소화한 것.
여성의 관심을 받는 데 익숙해 피로감을 호소하면서도, 잘 보이고 싶은 상대 앞에선 허세를 부리다 실체가 들통나 망신을 당하는 모습 등 최민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순간순간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친구 기준(김동욱 분), 준욱(윤종훈 분)을 대할 때면 무장해제 된 또래 20대 청년의 풋풋함과, 함부로 대하듯 하면서도 아끼는 마음을 온기 어리게 드러내 캐릭터에 대한 매력지수를 높였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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