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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 중소건설사 ‘그림의 떡’

뉴스테이, 중소건설사 ‘그림의 떡’

등록 2015.11.10 08:52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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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격 문턱 여전히 높아투자 후 자금회수 기간도 문제

뉴스테이 3차 수원호매실 위치도(출처=국토교통부)뉴스테이 3차 수원호매실 위치도(출처=국토교통부)


중소건설사들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테이 참여 자격의 문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뉴스테이의 사업 구조상 즉각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형태가 아니기때문에 자금 유동성이 크지 않은 중소기업이 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가 공모기준을 완화했음에도 여전히 중소건설사들이 참가자격 요건을 맞추지 못해 공모에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앞서 6월 말 공모 당시 국토부는 중소기업 참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1차 공모 때의 문제점을 개선해 공모기준을 바꿨다.

바뀐 공모기준에 따르면 참가자격 요건의 경우 시공능력평가순위가 없더라도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주택건설실적을 보유한 업체라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신용평가등급은 BB+ 이상은 유지해야 한다.

중견건설사 한 관계자는 “LH가 기준을 완화했지만 1차때와 다르게 공모 경쟁률이 높아져 중견건설사가 대형건설사와 경쟁하기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국토부 관계자는 “LH공모 사업지는 보증문제가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참가 자격을 두는 것이며 민간사업지에서 뉴스테이를 공급할 때는 자격요건이 있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중소건설사가 자금유동성이 크지 않아 장기적인 사업구조를 모색하는데 보수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중소건설사들이 다변화하고 있는 주택 시장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는 “중소건설사들이 뉴스테이에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것은 자금을 단기간 회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며 “분양을 한다면 분양시 계약금, 중도금 등이 빠른 시일내에 들어오게 되는데 뉴스테이는 8년 임대 후에야 수익을 얻을 수 있어 꺼리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건설사들도 다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려면 뉴스테이 등에 적극 참여하며 체질개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정책적으로 중소건설사들의 어려움에 맞게 지원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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