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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조선시대도 밸런타인데이 있었다···‘깜짝’

‘황금알’ 조선시대도 밸런타인데이 있었다···‘깜짝’

등록 2015.11.09 17:13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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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황금알'사진=MBN '황금알'


MBN ‘황금알’에서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과거 성철스님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은 ‘조선스캔들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이색 사랑 확인법부터 ‘조선시대 남녀는 자유롭게 연애했다?’ ‘조선시대 선비는 사랑의 증표로 이를 뽑았다?’ ‘조선시대 남녀 연애의 시작은 절이었다?’ 등 갖가지 조선의 숨은 이야기들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본다.

이날 방송에서 요리연구가 이혜정은 “과거 성철스님께서 내 손을 보시고는 ‘네 손은 식모다, 식모’라고 말씀하셨다. 그 때가 23세 때였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그 때 내 팔자를 알아맞히신 것 같다. 평생 밥 짓는 일을 해야 하는 내 삶을 꿰뚫어보신 게 아닌가 싶다”고 당시를 회상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조선시대의 이색적인 사랑 확인법. 과연 조선시대의 사랑 확인법은 무엇이었는지 알아본다.

한국사강사 반주원 고수는 “조선시대에는 은행알이 사랑을 증명하는 징표였다. 또 조선시대에도 밸런타인데이가 있었는데, 봄을 알리는 경칩이 바로 그것이었다. 그때 남녀가 지난 정월대보름에 구해 두었던 은행을 교환하며 사랑을 확인했다”면서 “은행알이 지금의 밸런타인 초콜릿과 같은 사랑의 표현이었다”고 밝혔다.

또 심리학 교수 심영섭 고수는 ‘미녀에 약한 남자들은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했다?’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조선시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면서 “사회심리학적으로도 예쁜 여자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평균보다 형이 감형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덧붙여 흥미를 더했다.

이에 황금알 고수들은 “‘예쁘다’는 기준은 주관적인 것”이라며 “획일적인 아름다움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오늘 9일 MBN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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