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는 2달 연속···수입물가는 4달째 하락
수출물가가 환율 하락 영향으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또 수입물가도 유가 하락으로 넉 달째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10월 원화기준 수출물가지수는 82.12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3.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2% 떨어졌다.
이처럼 수출물가지수가 두 달째 하락세를 보인 가장 큰 원인은 환율하락 영향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D램이 -6.8% 하락한 것을 비롯 액정표시장치용부품(-8.2%), 휴대용전화기(-3.1%) 등 전기및 전자기기기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제1차 금속제품인 용접강관(-8.8%), 스테인레스냉연강판(-3.3%) 등도 하락폭이 컸다.
수출시 결제통화인 달러화 등 계약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물가는 9월에 비해 0.5%,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2.3% 하락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수입물가지수도 78.42로 9월에 비해 3.0%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기관에 비해서는 14.8%나 하락한 것이다. 넉 달째 연속이다. 유가하락 영향 탓이다.
특히 원재료와 중간재가 각각 3.2%, 3.1%씩 하락했다. 자본재는 2.9%, 소비재는 2.5% 빠졌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0% 떨어졌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인 벙커C유가 -1.8% 하락한 것을 비롯 경유(-2.8%), 제트유(-1.1%) 등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또 알루미늄정련품(-5.9%), 열연강대및강판(-6.5%), 중후판(-6.9%) 등도 하나같이 내림세를 보였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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