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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정 들어간 한미약품, 더 오를까

주가 조정 들어간 한미약품, 더 오를까

등록 2015.11.10 14:37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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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에 고공행진을 기록하던 한미약품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출 출회로 하락 전환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오전 9시 전일 대비 4만8000원 오른 87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오후 1시52분 기준 79만7000원까지 떨어졌다.

이에 전일 8조4303억원까지 치솟으면서 28위를 기록했던 한미약품의 시가총액도 8조1540억원으로 떨어지며 30위로 추락했다.

다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이러한 주가조정에도 새로운 계약으로 신약가치와 영업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주가가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올해만 일라이 릴리,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4건의 대규모 기술수출을 체결했는데 임상이 진행됨에 따라 상당한 금액의 마일스톤이 이익으로 유입될 전망”이라며 “이로써 보다 풍성한 R&D 활동과 사업확장이라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한미약품이 글로벌 제약사로 변모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바로 지금부터라고 판단된다”며 “임상에서 성공해 다음단계로 넘어가게 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지면서 할인율이 감소하게 되고, 그 결과 신약가치 상승 및 기업가치 상승이 나타나게 돼 한미약품의 주가는 임상 진행 단계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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