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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범부처 수출대응체계 가동

정부, 범부처 수출대응체계 가동

등록 2015.11.11 06:00

수정 2015.11.11 07:02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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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세대 수출품목 발굴·신규 유망품목 수출확대에 역량 결집

최근 우리나라 수출부진을 타개하고 내년 수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 11개 부처와 지원기관 등이 함께 수출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정부는 11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수출진흥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부처합동 수출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산업부는 즉시 중소·중견기업 수출기업에 무역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료를 현행 30%에서 50%로 할인하고, 창업기업에 대한 수출희망보증 지원한도도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또 오는 12월 8일 해외 500개사, 국내 2000개사가 참여하는 초대형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국내기업에 실질적인 수출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OLED, 차세대반도체 등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하고, 소비재 산업 육성을 위해 T/F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유망 소비재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출확대를 지원한다.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중동·중남미 등에 후속상담회와 사절단 등 상시 비즈니스 활동도 지원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해외온렌딩 취급 시중은행을 현행 2개에서 내년 말까지 10개로 늘리고, 중소기업에 대한 간접 수출금융 지원도 1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대폭 강화한다.

세제개편도 할당관세 지원과 수입부가세 납부유예 등 수출 친화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고, 수출기업들의 무역결제 편의 제고를 위해 중국내 원-위안화 직거래가 가능토록 외국환법령상 규제도 완화한다. 신흥시장 전대금융 라인을 신설하고, 유망서비스 수출금융 지원도 3조5000억원으로 9000억원 늘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KIC(Korea Innovation Center) 확대 운영을 통해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올해 3월에 발표한 ‘K-ICT 전략’ 등을 바탕으로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 ICT 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 9대 전략산업(SW, IoT, 클라우드, 정보보안, 5G, UHD, 스마트 디바이스, 디지털 콘텐츠, 빅데이터) 육성을 추진하고, 한중 협력분위기를 바탕으로 SW·스마트시티 분야 중국진출 집중하는 한편, 신흥국 시장개척을 위해 ‘글로벌 협력단’을 파견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삼계탕의 대중 수출을 위한 바이어 초청 팸투어, 박람회, 수출상담회 등을 추진하고, 일본의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춰 신상품을 적극 발굴해 현지 대형유통업체에 입점시키는 등 일본시장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산업의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기획, 개념설계 등 고부가가치 영역 진출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건설시장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ICT와 결합된 고부가가치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국형 SOC 개발 경험 전수와 시장개척을 연계하는 등 분야별 맞춤 전략도 수립한다.

환경부는 중소기업 환경산업 수출 지원 대책으로 해외진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해외수출 통합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해 중소기업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중남미 물환경 포럼 개최, 중남미 6개국·미주개발은행 등 발주처와 국내 32개사가 참석한 비즈니스 상담을 실시하는 등 신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한중FTA를 계기로 대중국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생산자 단체(수협중앙회) 중심의 대중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해 수출이 국내 어가 소득 증대를 견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관세청은 전국 주요세관에서 세관FTA 아카데미 운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교역규모, AEO MRA 체결여부, 통관애로 발생빈도 등을 고려한 전략적 관세청장회의 개최로 우리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올해 우리 수출이 부진한 건 사실이지만, 세계 수출순위 상승, 중국 시장점유율 10% 돌파, 미국 시장점유율 상승, 물량기준 수출증가세 지속 등 우리수출이 경쟁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정부, 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자신감을 갖고 수출회복에 힘을 모아 내수·수출 쌍끌이 성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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