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가수 박준하가 23년 만에 얼굴을 비친 가운데, 과거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했던 이유를 밝혔다.
1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유재석 유희열 김이나 산다라박(2NE1)이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1991년 인기드라마 '무동이네 집'의 OST '너를 처음 만난 그때'를 부르며 등장한 박준하는 과거 이 한 곡만 남기고 갑자기 사라진 바 있다.
박준하는 "가수가 노래를 따라간다고 '달아나지마. 난 너의 전부를 원하지 않아'라는 가사가 있다"며 "굉장히 소중한 사람이 떠나더라. 이 노래를 부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박준하는 "가수가 노래를 따라간다고 '달아나지마. 난 너의 전부를 원하지 않아'라는 가사가 있다"며 "굉장히 소중한 사람이 떠나더라. 이 노래를 부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박준하는 "저를 참 많이 아껴주고 사랑한 연인인데 투병생활을 하다 떠났다. 처음으로 이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준하는 "음반 준비를 하려고 기획사도 만나보고 했었는데, 당시 유명한 음반 회사 사장님이었는데, 그 사장님도 갑자기 사우나에서 돌아가셨다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준하는 "그렇게 되면서 다른 데로 회사가 넘어가고, 그때 친했던 김민우, 박정운, 조정현 씨와 공연도 하면서 음반도 준비했는데, 한 분이 성대 결절이 와서 지금도 노래를 못 한다. 뭐 그런 부분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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