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헝거게임: 더 파이널'(감독 프란시스 로렌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개봉을 앞두고 관람포인트를 공개했다.
'헝거게임' 4부작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두 번의 헝거게임에서 살아남은 ‘캣니스 에버딘(제니퍼 로렌스)’이 최정예 요원을 이끌고 스노우 대통령과 마지막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 '헝거게임: 더 파이널'의 개봉이 다가온 가운데, 예비 관객들을 위해 '헝거게임' 시리즈별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시리즈의 첫 편인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의 묘미는 평범한 주인공이었던 ‘캣니스(제니퍼 로렌스)’가 스노우 대통령의 지시로 매년 열리는 죽음의 생존게임인 헝거게임에 뛰어든 후 벌어지는 숨막히는 경기장면을 꼽을 수 있다.
헝거게임의 룰은 단 한 명만 남을 때까지 갖가지 함정과 경쟁자들을 피해 살아남는 것. 캣니스는 자신보다 강한 경쟁자들에게 둘러싸여 시종일관 위험에 처한 상태다.
거기에 ‘게임 메이커’로 불리는 운영자들은 오로지 재미를 위해 독을 지닌 말벌, 함정, 위험한 불길 등 갖가지 수단으로 참가자들을 공격해 한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캣니스와 피타의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로맨스. 처음에는 동정심을 사기 위해 비운의 연인을 연기했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캣니스의 마음이 피타에게 향하는 모습은 다음 시리즈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게임의 룰을 깬 최초의 공동우승 이후 다른 구역의 사람들은 그녀를 희망의 불꽃으로 생각하고 존경의 표시를 보낸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판엠의 체제를 위협하는 인물이 된 캣니스를 제거하기 위해 스노우 대통령은 이전 헝거게임의 우승자들을 모아 특집 헝거게임을 개최한다.
우선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의 가장 큰 변화는 캣니스의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이다. 경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인터뷰에서 입고 나온 순백의 드레스가 캣니스의 움직임에 맞춰 불타오르며 블랙 스완을 연상시키는 강렬함을 뽐내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업그레이드 된 헝거게임의 스케일을 가늠하게 한다.
또 캣니스를 비롯한 막강한 경쟁자들의 각각 다른 특징과 매력,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도 놀라움을 자아낸다. 거기에 쉴 새 없이 나타나는 게임의 함정들은 한 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을 만큼 강한 몰입도를 자랑해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75년 간 지하에 은밀하게 숨겨졌던 13구역의 등장으로 시작부터 예상치 못한 반전을 선사했다. 13구역의 등장으로 인해 '헝거게임' 시리즈의 판은 더욱 커졌으며, 절대권력을 지닌 스노우 대통령에 맞서 리더로 거듭나는 캣니스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평범한 소녀가 희망과 자유의 상징인 모킹제이로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결코 무너질 것 같지 않던 견고한 권력체제가 한 소녀의 선택으로 인해 조금씩 금이 가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따르는 장면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스노우 대통령에게 붙잡혀 세뇌와 고문으로 캐피톨의 강력한 무기가 된 피타. 연인 같은 사이에서 적으로 돌변한 피타는 캣니스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헝거게임: 모킹제이'의 스토리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결전의 시작을 알려 최종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오는 11월 18일 국내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ssmoly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