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망가지는 연기의 고충을 털어놨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황정음 MBC ‘그녀는예뻤다’ 종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황정음이 참석해 취재진과 만났다.
이날 황정음은 극 중 망가지는 연기에 대해 "데뷔 이래 가장 많이 망가졌다. 촬영 당시 스태프들이 마이콜 같다고 놀렸다. 제 얼굴을 보고 웃었다. 우울했다"라고 회상했다.
황정음은 "여자 연기자는 예뻐야하는 것 같다"면서 "김혜진은 뽀글머리와 홍조가 감정을 돕는 장치였다. 오히려 꾸미지 않은 모습이 더 예쁘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혜진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성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하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신혁,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 황정음-박서준-고준희-최시원 등이 출연했다.
극 중 황정음은 어린 시절 찬란하게 빛나던 주인공 인생을 살다가 서른이 된현재 누구 하나 거들떠 봐주지 않는 엑스트라 인생을 살고 있는 김혜진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지난 11일 종영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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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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