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2%대 급등··· 롯데쇼핑도 4.07%↑‘경쟁’ 두산과 SK네트웍스는 일제히 약세지난 7월에도 발표 직전 강세 업체가 선정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날보다 2만7500원(12.06%) 급등한 25만5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며, 바로 직전 2거래일 동안 6%대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기존 사업구역에 특허를 재신청한 롯데쇼핑 역시 전날보다 9000원(4.07%) 뛴 23만원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현재 롯데쇼핑은 지난 10일 이후 4거래일연속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이들과 함께 경쟁하고 있는 두산과 SK네트웍스는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며 명암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두산의 경우 전날보다 2500원(1.98%) 내린 12만35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난 이틀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SK네트웍스는 이날 3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전날보다 230원(3.02%) 내린 73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지난 7월 시내 면세점 선정 과정에서도 사업자로 뽑힌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와 호텔신라가 발표 직전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때문에 새로운 사업자 선정 발표를 하루 앞둔 이날 주가 향방이 이번에도 실제 발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관세청은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면세점 4곳의 운영자 선정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합숙심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사업자인 SK와 롯데가 특허를 재신청한 가운데 신세계와 두산이 새롭게 도전장을 낸 상태며, 선정 결과는 14일 오후 7시쯤 발표될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