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관리직 등 모든 부문에서 조정이 필요할 듯
STX조선해양의 처리 방안이 이달 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병모 사장이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이병모 STX조선해양 사장은 서울 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서 진행된 공정거래위원장과 조선업계 CEO 간담회에 참석해 “인력 구조조정의 여지는 있다”고 밝혔다.
이병모 사장은 “회사 생존에 초점을 맞추려면 인원을 더 줄이는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직원 2700명(생산직 1000명, 관리직 1700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생산과 관리 부문 모두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이 이병모 사장은 “최근 회사 직원들 사이에서도 구조조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함께 일하던 사람을 내보내는 것은 어려운 부분이라 고민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 채권은행의 의뢰로 안진·삼일 회계법인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늦어도 이달 말에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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