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에서 ‘꺼진불도 다시보자 119‘의 정체는 현진영으로 드러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을 향해가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에 맞서는 8인의 새 복면가수들이 출연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여전사 캣츠걸과 꺼진 불도 다시 보자 119의 대결. 캣츠걸이 61대 40으로 119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고 119는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흐린기억 속의 그대’의 주인공 현진영이었다. 현진영은 김광진의 ‘편지’를 열창하며 가창력을 뽐냈고 판정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진영은 제작진에 “‘복면가왕’은 진짜 잘하는 사람만 나오는 거 아니냐. 거기에 끼었다는 자체가 저도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해주시는 거 같아 좋다”며 “데뷔한지 26년인데 그동안 항상 토끼춤, 엉거주춤, 힙합같은 수식어가 따라다녔는데 그동안 내가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했던 거 마음대로 펼쳐서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왕이 안 돼도 너무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힙합 1세대인 현진영은 1992년 토끼 춤 열풍과 함께 6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흐린 기억 속의 그대’라는 명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복면가왕’에 출연한 ‘피구왕 퉁키’로 출연한 이정은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장기 집권하던 클레오파트라 김연우를 꺾고 가왕에 오른 바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