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공인중개업소 모집 나서
현대건설이 11월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에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평택 2차’에 대해 전국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인근 지역에서만 모집하는 협력공인중개업소를 지역에 구분을 두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분양업체 측에서는 호재가 많은 평택시에 관심을 가지는 외부 투자자들이 많아 소통 창구를 늘리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협력 공인중개업소 모집은 11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지역에 대한 제한이 없어 전국 어디에서나 신청이 가능하다. 협력중개업소로 등록하는 방법은 현장으로 전화 문의 후 심사를 통해 각각 개별 통지된다.
협력중개업소로 등록하면 고객들에게 정보제공을 위한 자료 등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 사은품 등 소정의 혜택도 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협력 공인중개업소들을 모집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었으나 이를 지방까지 확대하는 것은 보기 드물다. 실제로 지난 8월, 힐스테이트 평택 1차 분양 당시에도 협력 공인중개업소 등록 자격은 수도권으로 제한됐었다.
분양업체 측에서는 지방 등의 외부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 고객들과의 소통 창구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평택시에는 KTX 평택지제역 개통예정, 고덕산업단지 및 신도시 개발, 미군기지 이전 등 호재가 있다.
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세교지구 2-1블록에 들어서는 지하 2층~지상 26층, 16개동, 전용면적 64~101㎡ 총 1443가구의 아파트다.
지난 8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평택 1차(822세대)와 앞으로 분양할 예정인 3차(542세대)로 이어지는 총 2807세대의 매머드급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평택 도심을 가로지르고 수원을 거쳐 서울까지 이어지는 1번 국도와 45번 국도가 인근에 있다. 고덕산업단지와 1번 국도를 연결하는 기반시설인 고덕산단 진입도로 사업이 2018년 완공 예정에 있다.
신설되는 구간은 삼성전자 진입로와 바로 연결된다.
지하철 1호선 지제역과 평택역도 가깝다. 2016년에는 평택~수서간 KTX 평택지제역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 수서역까지 20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반도체 및 바이오, 의료기기 등의 업종이 들어설 예정인 고덕산업단지(총 395만㎡ 규모, 약 3만여명의 고용창출 예상)도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고덕산업단지 내에는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을 투자,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 등을 짓는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부지 조성공사가 올해 마무리될 예정에 있다. LG전자 등 산업단지 이전도 예정돼 있다. 여기에 3만여 명이 상주하는 아산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고, 삼성전자에서만 일자리 3만여개, 인구 10만여명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1호선 지제역 일대는 고밀도 복합역사로 개발 예정이다. 1호선 지제역 옆에는 KTX 평택지제역이 들어설 예정이고 시외와 시내를 연결하는 BRT 간선버스 및 버스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된다.
안중역~지제역 산업철도까지 연계가 예정돼 있다.
미군부대 이전도 개발호재다. 주한미군은 오는 2017년까지 미군 관계가족, 개인, 관계자 등이 캠프 험프리(평택 미군기지)로 이전할 예정이다. 주한 미군기지 이전이 완료되면 4만4000여명이 이주하게 된다.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양사측은 보고있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 1차 분양 당시에도 외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부산과 광주 등 지방에서 계약을 한 고객들이 있어 이들에게 보다 용이한 정보제공을 위해 이번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단순히 협력공인중개업소 모집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시작으로 전단 배포 및 상담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ksb@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