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한국-미국 야구 결승전서 5이닝 무실점 ‘눈부신 호투’

김광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과 미국의 프리미어12 야구 결승전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이 4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광현은 21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의 ‘2015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의 호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1회말 1번타자 메이를 초구 내야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한 후 2번타자 소토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프레이저를 땅볼, 맥브라이드를 삼진 처리했다.

김광현은 2회말에도 5번 타자 패스토니키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 6번타자 댄 블랙을 중견수 플라이, 7번타자 스클라파니를 삼진 처리하며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두개 아웃카운트를 잡은 후 내야 안타와 좌전 안타를 연속으로 맞으며 잠시 흔들렸지만 3번 타자 프레이저에게 헛스윙을 끌어내며 삼진 아웃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맥브라이드에게 2루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패스토니키가 수비 송구 방해로 아웃됐고 댄블랙과 스클라파니가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김광현은 5회말에는 더욱 위력적인 투구를 보이며 한국의 ‘좌완에이스’임을 입증했다. 롤핑을 3구만에 땅볼 아웃시킨 김광현은 필립스를 루킹 삼진, 메이를 3구만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