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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YS, 한국 민주주의 거목···정치사 길이 남을 큰 지도자”

野 “YS, 한국 민주주의 거목···정치사 길이 남을 큰 지도자”

등록 2015.11.22 02:40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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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합당·IMF 책임 있지만 민주화 업적 뚜렷”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은 한국 민주주의의 거목으로,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큰 지도자였다”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온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희 독재시절 정권에 의해 국회의원직을 제명당한 최초의 의원이었고 그의 제명은 부마항쟁으로 이어져 유신의 종말을 고하는 도화선이 됐다”며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던 고인의 말은 독재타도와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민중의 염원을 담은 시대적 명언으로 기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전두환 정권 시절 민주화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전개하는 등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운동의 구심점으로 큰 발자취를 남겼다”며 “32년 간 권위주의 통치를 종식시키고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김 전 대통령은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 도입, 공직자 재산공개 등 과감한 개혁으로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광주민주화항쟁을 민주화운동으로 승화시키고 신군부에 광주유혈진압의 죄를 물은 것은 우리의 불행했던 과거사를 정리하는 역사적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3당합당과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등 김 전 대통령에게 지워질 정치적 책임도 분명히 존재한다”면서도 “민주화에 대한 고인의 업적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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