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섹시 퍼포먼스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나인뮤지스가 더욱 성숙해진 여인으로 돌아왔다. 나인뮤지스만 소화할 수 있는 고혹적인 섹시미에 청순함까지 담았다. 그리고, 모든 여자들이 한 번쯤은 겪어봤을법한 이별을 고스란히 이야기한다.
걸그룹 나인뮤지스는 24일 0시 새 미니앨범 ‘로스트(LOST)’를 발매하며 올해 세 번째 컴백을 맞았다.
타이틀곡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는 나인뮤지스가 데뷔 이래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진행된 첫 작업으로 눈길을 끈다. 이 곡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공감할 수 있는 노랫말로 피아노 선율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서정적인 댄스곡이다.
“잠은 안 오고 배는 고프고 잠은 안 오고 네 생각만 나고 / 내 눈에 뭐가 잠깐 씌었나봐요 / 이리저리 둘러봐도 너 같은 사람 없는데요 / 그래요 미쳤나봐요 내가 미쳤나봐요 / 너 같이 착한 남자 어떻게 다시 만나”등의 도입부 가사에서는 먼저 끊어낸 이별에 후회하며 아파하는 여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잠은 안 오고 배는 고프고 자꾸 네 생각이 나 / 서글퍼지는 밤에 난 어떡해야 해 널 보내줘야 해 / 이젠 내게 조금만 더 시간을 줘 / 날 너무 빨리 쉽게 잊지 말고 / 너무 빨리 쉽게 사랑하지 말고 딱 한 번만 널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이라고 읊조리는 듯한 가사에선 붙잡을수도, 놓을 수도 없는 슬픔을 담았다.
이날 함께 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 민하를 중심으로 이별 후 상황을 맞는 여자들의 솔직한 심경을 담아냈다. 특히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 보는 이들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인다. 성숙해진 여인들의 이별 노래에 담겨진 감성으로 짙어지는 늦가을 밤을 물들인다.
한편 나인뮤지스는 24일 0시 미니앨범 ‘로스트’를 공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한 줄 감상평 ◆
‘잠은 안 오고 배는 고프고’ 또 아플 걸 알았더라면, 이별은 잠시 미뤘겠죠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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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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