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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캐피탈 사실상 청산수순···노조 반발

한국씨티은행, 캐피탈 사실상 청산수순···노조 반발

등록 2015.11.24 08:28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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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반대로 매각 무산

한국씨티금융계열 여신금융업체 씨티캐피탈이 사실상 정리(청산) 작업에 들어갔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캐피탈 노조는 지난 20일 사측이 노사 교섭에서 청산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사실 씨티캐피탈 청산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이미 지난해 10월 본사인 미국 씨티그룹의 매각 발표에 따라 M&A 매물로 나온 이후 매각이 무산되면서 한국씨티은행이 최근 씨티캐피탈을 청산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5월 OK저축은행이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지만 지난 달 6일 노조 측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매각 전제인 승인권을 쥐고 있던 노조 측이 대부업체로의 매각에 대해 찬반투표를 통해 반대했다.

이 과정에서 매각 무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씨티캐피탈 대표가 사퇴하는 한편 씨티노조도 새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변화를 모색했지만 모두 무위로 끝났다.

하지만 노조 측은 여전히 청산 등에 반발하며 사측에 경영정상화를 요구하고 있어 향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남아 있는 상태다.

금융권에서는 씨티캐피탈이 매각보다는 청산 절차를 밝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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