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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들이 컨소시엄 분양 하는 이유는?

대형건설사들이 컨소시엄 분양 하는 이유는?

등록 2015.11.26 09:56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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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매입 비용 줄이고 브랜드 파워로 홍보효과 높아



최근 국내 주택업계에서도 대형건설사들의 컨소시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덕래 미안힐스테이트, 반포래미안IPARk, 송파헬리오시티 등이 대표적인 예다.

2개 이상의 대형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이루자 브랜드파워가 더욱 공고히 됐고 이에 대한 효과로 청약성적 역시 좋았다. 재건축 단지의 조합에서도 대형건설사의 컨소시엄을 반기는 분위기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분양한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는 평균 청약경쟁률 20.3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에서 모든 타입이 마감됐다.

지난 18일 진행된 송파헬리오시티 역시 1순위 청약에서 1216가구(특별공급 342가구 제외) 일반분양에 총 4만1908명(서울·수도권 포함)이 신청했다.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청약자가 4만명 이상 몰린 것은 2003년 5월 강남구 도곡 렉슬(9만7279명)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하게 되면 토지 매입비용 측면에서 부담을 덜 수 있어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건설사와 합작하는 경우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가 더해져 자연스러운 광고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컨소시엄을 하게 되면 분양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고 건설 기술 역시 상향 평준화 돼 분양결과가 좋았던 경우가 많다”며 “또 대형건설사들이 합작하게 되면 외부에서 관심을 많이 가지게 돼 광고효과 역시 크다”고 설명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재건축 단지에서 건설사를 선정할 때 경쟁이 치열한데 컨소시엄 형태로 들어가게 되면 이윤은 줄더라도 경쟁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때로는 조합에서 광고효과와 브랜드 파워에 대한 기대로 대형건설사들의 컨소시엄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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