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장례위원회 2222명 구성···통합형

각계 각층 인사 골고루 이름 올려

전두환 전 대통령 등은 고문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례를 주관한 장례위원회가 통합형으로 구성됐다.

행정자치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주관할 장례위원회의 구성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장례위원회는 총 2222명의 장례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입법·사법·행정부의 전·현직 고위공무원, 대학총장·종교계·재계 등 사회 각계 대표와 유족이 추천한 친지 및 친분이 있는 인사 등이 포함됐다.

장례위원장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았다.

또 부위원장은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정미 헌법재판소 수석 재판관, 황찬현 감사원장, 홍준표 경상남도지사와 유족측 추천인사로 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 등 6명으로 짜여졌다.

집행위원회는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을 위원장으로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 한민구 국방부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강신명 경찰청장이 맡게 됐다.

여기에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등도 통합과 화합이라는 취지와 고 김대중 대통령 장례 등의 전례에 따라 고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행자부는 장례위원회 구성 기본원칙은 ▲국가장의 원활한 집행 및 협조를 위해 현직 주요인사로 구성 ▲ 유가족 추천인사를 반영 구성 ▲ 각계 대표는 과거 관례를 감안하여 대표성 있게 구성 ▲ 부위원장, 고문 등은 그에 상응한 직위의 인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박종준 기자 jun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