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 고인의 2남3녀가 모두 참석해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특히 좀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장남 은철 씨와 혜영, 혜경, 혜숙 씨 등 세 딸도 자리를 함께 했다.
‘비운의 황태자’라고도 불리는 은철 씨는 이날 검은 중절모에 검은 선글라스를 끼고 영경실에 등장했다. 그는 헌화할 때도 손 여사 옆에 붙어선 현철 씨와는 달리 몇걸음 뒤에서 따라가며 전면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었다.
미국에서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고 있던 세 딸 역시 현철 씨 옆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의 가는길을 애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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