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등락 거듭하다 약보합 마감··· 코스피 1.69P↓

코스피가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하며 2030선 밑으로 내려갔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9포인트(0.08%) 내린 2028.9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162억원, 40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투자자는 11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차익거래에서는 12억2500만원이 순매수됐으나 비차익거래에서는 287억3200만원이 순매도 돼 총 275억7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다.

은행(0.87%), 전기가스업(0.73%), 통신업(0.71%), 음식료업(0.67%), 서비스업(0.58%), 유통업(0.41%), 기계(0.21%) 등이 상승했다.

이와 달리 운수창고(0.88%)와 증권(0.84%), 전기전자(0.67%), 건설업(0.64%), 화학(0.48%), 운수장비(0.44%), 의약품(0.42%) 등은 하락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종목이 우위를 보였다.

이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000원(0.60%) 내린 132만7000원에 마무리됐다.

현대차(0.98%)와 삼성물산(1.30%), 아모레퍼시픽(0.36%), SK하이닉스(2.29%), 기아차(0.37%), LG화학(0.93%)도 하락했다. 하지만 한국전력(0.81%)과 현대모비스(0.40%)는 올랐고 삼성전자우선주를 보합세를 유지했다.

아시아 주요지수는 중국증시의 폭락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일부 대형은행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2시57분(현지시간) 현재 전날보다 200.27포인트(5.51%) 내린 3435.28을 기록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60.47포인트(0.30%) 하락한 1만9883.94에 거래를 종료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86.50포인트(1.02%) 빠진 8398.40으로 마감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70원(0.50%) 오른 1153.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도 1.90포인트(0.17%) 상승한 694.21에 장을 마감했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