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는 개국 5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빠담빠담'을 다시 한 번 방송한다.
방영 당시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마지막 회에서는 강원도로 떠나 새 삶을 시작하려 하는 강칠(정우성)이 지나(한지민)에게 평생 함께 할 것을 맹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칠은 순수남답게 다이아몬드 같이 값비싼 보석이 아닌 마음을 온전히 담은 나무 반지로 지나에게 프로포즈했다.
하지만 강칠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만큼 영원한 행복을 점칠 수 없는 상태로 애절함을 더했다. 또 강칠은 간암 때문에 고통을 겪으며 국수(김범)에게 전화를 걸었다.
강칠은 국수에게 "너는 나의 수호천사다. 그렇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라며 "지나온 모든 시간, 단 한 순간도 기적이 아니었던 적은 없었다. 너를 만나기 이전부터, 그리고 너를 만나고 아름다운 지나씨를 만나고 우리 엄마를 만난 것 모두 기적이었다"고 말해 국수와 시청자들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다.
마지막으로 강칠은 "나한테 기적이 아니었던 순간은 단 한 순간도 없었다. 국수야, 형은 정말 행복하다"고 그의 깨달음을 시청자들에게도 전해 깊은 여운을 남기며 끝을 맺었다.
'빠담빠담'은 그동안 시청자들로부터 '다시보고 싶은 드라마'라는 민원이 꾸준히 접수됐을 정도로 폭넓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작품이다. '빠담빠담'은 배우들의 명연기 뿐 아니라 매 회 터져 나오는 노희경 작가의 절절한 명대사와 김규태PD가 만들어낸 유려한 영상미로 '명품 드라마'라는 말을 들었다. 통영의 탁 트인 바다와 아기자기한 세트를 배경으로 뮤직비디오의 한 컷처럼 잘 짜인 장면을 연출해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판타지와 현실이 적절히 버무려진 내러티브 역시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려 시청자들의 시선을 TV 앞에 고정시키는데 주된 역할을 했다.
'빠담빠담'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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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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