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허준홍·허서홍 등 인사명단에 이름 올려
GS그룹이 1일 대표이사 전배와 신규선임, 부사장 승진 등 총 46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허윤홍 GS건설 전무를 비롯한 GS그룹 오너가(家) 4세의 약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GS에 따르면 허창수 GS 회장의 장남 허윤홍 GS건설 상무가 전무로 승진한데 이어 허준홍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전무), 허서홍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상무)도 나란히 인사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79년생인 허윤홍 GS건설 사업지원실장(전무)은 한영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세인트루이스대학교 국제경영학과 학사와 워싱턴대학교 경영학과 석사를 마치고 2002년 LG칼텍스정유에 입사했다.
이후 GS건설로 자리를 옮겨 경영관리팀·플랜트기획팀·재무팀 등을 거쳤으며 2012년 연말 인사에서 GS건설 경영혁신담당 상무에 선임되며 첫 임원을 달았다. 2015년에는 사업지원실장 상무를 맡아봤다.
허준홍 GS칼텍스 전무는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아들이자 허창수 회장의 5촌 조카다. 1975년생인 허준홍 전무는 보성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콜로라도대학교 석사를 졸업한 후 2005년 GS칼텍스에 입사했다.
지난 2012년 허윤홍 전무와 함께 임원으로 승진한 허준홍 전무는 GS칼텍스 싱가폴법인에서 원유·제품Trading 부문장 상무를 맡아봤으며 2015년에는 GS칼텍스 LPG사업부문장 상무를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이번에 상무로 신규선임된 허서홍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사업부문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다.
허서홍 상무는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 비즈니스스쿨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거쳐 삼정KPMG, GS홈쇼핑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미국 쉐브론(Chevron)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것으로도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삼양인터내셔날과 GS ITM의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그룹 내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GS그룹은 장기간 자리를 지켜오던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자리를 떠나면서 ‘오너 2세’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고(故) 허만정 GS 창업주의 8남인 허승조 부회장은 2003년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이래 2세 중 가장 늦게까지 경영 일선에서 활동해왔다.
허승조 부회장은 향후 회사 경영에 대한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그의 자리는 조카인 허연수 사장이 대신하게 됐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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