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상품 제안하는 큐레이션형 특화매장 배치첫 점포인 양덕점서 월 매출 80억원 목표수도권, 호남권까지 차츰 확대 적용
롯데마트가 소비자에게 생활 방식과 제품을 제안하는 ‘제 3세대 대형마트’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내년까지 30여개 매장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롯데마트는 2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에 위치한 양덕점에서 미디어 투어 행사를 열고 새롭게 선보이는 제3세대 대형마트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롯데마트 양덕점은 오는 3일 문을 여는 신규 점포다. 영업면적 1만4810㎡(약 4480여평), 지하 1층과 지상 5층 등 총 6개층으로 구성됐다.
롯데마트는 양덕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먼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큐레이션’ 개념을 도입한 3세대 대형마트를 선보인다. 가격 경쟁을 하던 1세대, 차별화 상품 경쟁을 하던 2세대 대형마트와 달리 3세대 대형마트는 고객이 기대하는 새로운 생활을 직접 오감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오프라인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것이 상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점이라는 데 착안해 7개의 특화 매장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이들 특화매장은 다양한 상품 중 소비자가 중시하는 가치에 따라 제품을 롯데마트가 선별, 전시하고 이를 소비자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몄다.
양덕점에서는 ▲웰빙 상품을 선보이는 해빗(Hav’ eat) ▲가드닝 제품과 서적을 통해 휴식공간으로 구성한 페이지 그린(Page Green) ▲카퍼니싱 매장 모터 맥스(MOTOR MAX) ▲홈퍼니싱 매장 룸바이홈(ROOM X HOME) ▲테마형 잡화 편집숍 잇스트리트(It.Street) ▲슈즈 숍 에스마켓 ▲장난감 전문점 토이저러스 등의 특화매장을 만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양덕점을 중심으로 반경 5km 이내의 고객들이 양덕점을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창원과 마산뿐 아니라 김해 금동 지역까지 광역 상권을 공략할 예정이다.
양덕점 월 평균 매출은 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 방문객 수는 오픈 초기에는 1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며 개점 후 초창기에는 일 평균 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일 평균 방문객수를 7000명까지 차츰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향후 양덕점과 같은 3세대 대형마트를 전국의 기존점 및 신규 점포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매장 오픈 시기에 따라 양덕점이 가장 먼저 문을 열었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수도권에서도 3세대 대형마트 매장이 개점한다. 롯데마트는 내년까지는 총 30여개의 3세대 대형마트와 특화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신주백 MD혁신팀장은 “양덕점 같은 3세대 대형마트를 소비자들이 더 빨리 인지할 수 있도록 확산시켜야 한다”며 “수도권, 호남권, 영남권 등 권역별로 나눠 전국에 동시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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