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4000평 부지에 약 2000억원 들여 조성 계획···2018년 7월 개장
한화그룹이 경남 거제시에 전용마리나시설을 갖춘 신개념 고급해양리조트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경남 거제시 장목면 농소리 일원 3만4000평 부지에 약 2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424실 규모로 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2018년 7월 개장할 예정이며 완공 후에는 향후 20년간 운영단계에서 약 1만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13번째 리조트로 탄생하게 되는 프리미엄급 거제리조트는 거제 지역 명물인 흑진주 몽돌해변을 프라이빗 비치(beach)로 배치해 휴양객의 편의성과 독립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자연과 어우러지는 해안 산책로와 바다를 바라보는 인피니티풀, 스파시설 등 자연 친화적 해양리조트의 모습도 선보인다.
특히 리조트 자체 전용 마리나를 건설해 주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조망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원스톱 요트 투어를 떠날 수 있는 복합 럭셔리 휴양 시설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오는 4일 거제시와 함께 리조트 신규건설사업을 골자로 하는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는다.
한화 주도하에 개발되는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은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거제시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이다. 2018년 7월 개장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거제시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생산 유발 효과 4414억원과 함께 고용 유발 효과는 건설단계에 2586명, 향후 20년간 운영단계에는 약 1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802억원의 소득과 1558억원의 부가가치도 발생할 전망이다.
아울러 거제시 북부권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국제적인 해양휴양관광지로서 거제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경섭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36년간 리조트를 운영해온 회사 노하우를 총 동원해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사업에 기존의 리조트 컨셉과 전혀 다른 새로운 사업 모델 도입을 통한 제 2의 도약을 마련하겠다”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기업으로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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