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와 박민영이 연상연하 멜로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 이하 ‘리멤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민 PD를 비롯해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유승호는 “멜로가 나와야 하긴 하는데, 저도 아직 대본이 안나와서 잘 모르겠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유승호는 “극중 아빠를 구해야 하는데 연애 감정이 생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첫 촬영장에서 누나(박민영)를 만났는데 너무 당황스러웠다”라면서 “그냥 인하라는 인물이 와 있었다. 이제는 적응 됐다. 민영 누나는 말할 것 없을 만큼 완벽하게 잘해준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박민영 “저 역시도 멜로가 어떻게 흘러갈지 아직 감이 안온다. 자연스럽게 가지 않을까 싶다. 서서히 스며드는 관계가 되지 않을까 한다. 인하가 진우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유승호와의 멜로 전개에 대해 내다봤다.
또 “승호씨를 처음 봤을때가 영화 ‘집으로’를 보고 나서다. 인상 깊었다”라면서 “누님, 이모님 얘기 안듣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센스 있는 답변으로 좌중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어 박민영은 “상대 파트너가 이렇게 어린 분은 처음이다”라며 “처음으로 7살 어린 동생을 만나게 됐지만 촬영중 말은 안놓고 있다. 편한 동생으로만 대하다 보면 그것이 화면에 드러날 것 같아 지금은 어색함을 즐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우는 나이가 없다. 드라마에 몰입하면 멜로든 케미든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 같다”라면 “그렇지만 가끔 바스트 장면이 저 보다 이쁘게 나온다. 보기만 해도 흐믓한 화면이 나올 것이라 생각이 든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영화 ‘변호인’ 윤현호 작가의 안방극장 데뷔작으로 2015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더욱이 남녀 주인공에 유승호-박민영이 캐스팅 되고, 최근 예고편이 방송되면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1위까지 급상승하는 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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