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범유럽 스톡스(STOXX)600지수는 전일 대비 3.14% 내린 372.11로 거래를 종료해 최근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3.58% 빠진 4730.12를 기록했고, 독일 DAX30지수 역시 3.58% 하락한 1만789.24로 장을 마무리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2.27% 내린 6275.00에 마감했다.
전날까지 유럽증시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으나, 마이로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회견 직후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ECB는 예금금리를 기존보다 1bp 인하한 마이너스(-)0.3%로 내렸고,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2017년 3월까지 6개월 더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내용보다는 크게 못 미쳤고, 오히려 미국과의 엇갈린 통화정책에 따른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겹치며 지수를 끌어 내린 모습이다.
한편 종목별로는 다임러가 5.85%, BMW가 4.92% 하락하는 등 자동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제약업체 바이엘 역시 6%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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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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