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탑산업훈장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올해 최고 수출의 탑 ‘150억불 탑’ SK하이닉스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
올해 가장 큰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에게 돌아갔고, 최고 수출탑은 SK하이닉스가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7일 코엑스에서 무역유공자, 정부, 유관기관장 등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정부는 무역의 날을 맞아 680명의 무역진흥유공자에게 산업훈·포장 및 표창을, 일정액 이상을 수출한 1328개 기업에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곳은 대기업 1곳, 중견기업 2곳, 중소기업 2곳 등 총 5곳이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스타코 이동형 대표이사, 일진글로벌 박인배 대표이사,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정진근 효성전기 대표이사 등 5명이다.
은탑 5명, 동탑 9명, 철탑 9명, 석탑 8명 등 총 36명이 산업훈장을 받았다. 산업포장은 33명, 대통령·총리·장관 표창은 각각 77명, 84명, 450명에게 수여됐다.
산업부는 올해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이 활성화되면서 수상자도 작년에 비해 4.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소·중견기업 수상자 비율은 작년 79.1%에서 올해 83.6%로 늘었다.
또 한류와 결합한 케이뷰티(K-Beauty) 열풍으로 뷰티·패션분야 수상자도 작년 8건에서 올해 40건으로 대폭 늘어나는 등 새로운 수출 트랜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출의 탑은 SK하이닉스가 올해 최고의 탑인 150억불 탑을 받았다. 올해 수출의 탑 수상업체는 1328개사로 대기업 34개, 중견기업 63개, 중소기업 1231개사다.
수출의 탑은 1973년 처음으로 1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업체(한일합섬공업) 출현을 기념해 수여하기 시작한 상이다. 100만~700억 달러까지 총 39종의 수출의 탑이 있다.
당해기간 (2014. 7~2015. 6) 일정단위 수출실적을 달성하되, 수출의 탑 수상 이후에는 그보다 더 높은 단계의 수출의 탑 수상만 가능하다. 지금까지 수출의 탑 최고기록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받은 ‘750억불 탑’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무역이 선전하는데 앞장선 무역인들의 노력과 도전에 감사하다”며 “한중FTA를 통해 새로운 수출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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