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이 10월 대비 1.5%P 상승한 72.8% 기록하며 전달의 하락세를 만회했다. 12월 중 큰 대외 변수가 없는 한 2015년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전국 법원경매는 1만2439건이 경매 진행돼 이중 4666건이 낙찰 됐다. 낙찰률은 37.5%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10월에 비해 3.9%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5%P 상승한 72.8%를 기록하며 2015년 중 3번째로 높았다. 지난달 낙찰가율 소폭하락 이후 낙찰가율 하락이 이어질 것인지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나, 주거시설이 인기가 여전히 높았으며 업무상업시설 및 토지 낙찰가율이 상승하며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10월 △3.0%P 가량 하락했던 토지시장은 11월 들어 전월대비 7.1%P 상승한 74.1%를 기록하며 전달의 하락세를 만회하고 올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토지 평균낙찰가율 74.1%는 지난 2011년 9월 76.8%를 기록한 이후 4년 2개월만에 최고치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올해 내내 주거 및 업무상업시설 경매시장 고가 경쟁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아직까지 낙찰가 대비 상승폭의 여유가 있는 토지 시장으로 몰린 부분이 낙찰가율 상승의 밑거름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1월 총 낙찰액은 1조1104억원으로 10월 대비 2298억원 순감 했다. 진행건수가 최저치를 각각 경신했던 지난 5월(1조812억원), 9월(1조954억원) 이후 최저금액이다.
총낙찰액을 총낙찰건수로 나눠보면 11월 낙찰건당 평균낙찰액은 2억3798만원으로 10월에 비해 평균 2000만원 가량 하락한 것을 알 수 있다. 지방 저가 토지 낙찰이 늘면서 전체 낙찰가격에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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