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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웃기거나 울리거나··· ‘풍선껌’ 섬세한 감정연기 절정

정려원, 웃기거나 울리거나··· ‘풍선껌’ 섬세한 감정연기 절정

등록 2015.12.10 08:40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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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풍선껌' 정려원이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가 지닌 다채로운 면모를 완벽히 소화하며 호평 받고 있다  /사진= '풍선껌' 영상캡처tvN '풍선껌' 정려원이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가 지닌 다채로운 면모를 완벽히 소화하며 호평 받고 있다 /사진= '풍선껌' 영상캡처


정려원이 팔색조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에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는 정려원이 섬세한 표현력으로 캐릭터가 지닌 다채로운 면모를 완벽히 소화하며 호평 받고 있다.

극중 사랑스러운 라디오 DJ 김행아 역으로 분한 그녀는 행복한 아이라는 뜻의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듯 밝고 씩씩한 매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남심을 사르르 녹이는 무공해 청정 미소로 천진난만한 모습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박리환(이동욱 분)과 알콩달콩 티격태격 현실 공감 로맨스까지 그려나가며 상큼발랄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런가 하면 ‘풍선껌’ 8회에서 정려원은 현실 상황으로 인해 불가피한 이별의 기류를 맞이하게 되면서부터 절절한 감성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참아내려 애쓰다 흘린 눈물 한 방울부터 애처로운 폭풍 오열까지 가슴을 저미는 눈물연기는 묵직한 여운을 선사하며 몰입감을 더했다.

7일 방송된 13회에서 정려원의 감정 연기는 정점을 찍었다. 리환을 찾아간 행아가 그동안 쌓아왔던 마음을 전하는 장면에서 정려원은 긴 호흡의 대사를 담담한 톤으로 이어가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공감을 선사한 것.

이처럼 정려원은 솔직하고 꾸밈없는 특유의 분위기를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풍선껌’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극의 전개에 따라 표정과 눈빛, 말투에 디테일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등 완급 조절을 능숙하게 해내며 진정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정려원을 비롯해 이동욱, 이종혁, 박희본 등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오는 14일 오후 15회가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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