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성서산업단지에 있는 관계형금융 이용업체 신대일제지공업을 방문해 “그동안 기업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내년도에 관계형금융 취급대상 업종을 확대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대상 홍보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방문에 이어 진 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은행 본점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대구지역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금감원 측은 이번 간담회는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금융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대구·경북지역의 주력산업인 전자, 자동차부품, 섬유업종 등의 지속적인 부진 등으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있음을 언급했다.
이에 진 원장은 “올해에는 특히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에 대해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지원되도록 대출 기반 조성에 감독적 역량을 집중했다”며 “20대 금융관행 개혁과 5대 금융악 척결의 일환으로 꺾기규제 합리화와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 경영을 지원해왔고 앞으로도 금융관행 개혁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인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불합리한 금융 관행과 금융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는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홈페이지나 중소기업금융애로상담센터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지속해서 개최해 지방 중소기업인의 금융애로해소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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