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대만거래소와 ETF 포괄적 협력 위한 MOU 체결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대만거래소(TWSE)와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2000년 이후 두 번째로 체결한 것이다. 협약식에서는 ETF 시장의 확대와 공동지수 산출 및 신상품 개발 등을 위해 협력파트너쉽을 구축한다는 내용을 다뤘다.

양 거래소는 내년 중 상대방 대표지수를 이용한 ETF 교차상장을 추진키로 했다. 공동지수 산출을 위해서는 양국 투자자의 관심이 큰 분야의 지수를 공동으로 산출하고 그 지수를 기초로 한 신상품을 개발해 각 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양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 홍보 및 투자자 교육 등에 있어 상호 지원은 물론, 직원 간 정기적 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거래소의 관계자는 “우선 내년 중 상대방 시장대표지수를 기초로 한 ETF의 자국 상장을 추진할 것”이며 “공동지수 개발을 위해 양국 시장 투자자의 수요 조사 및 지수 개발 방식 등을 논의해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FSC)의 쩡밍종(Tseng Ming-chung) 위원장이 참여해 축사를 진행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