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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레전드급 연기 또 갱신···‘애인있어요’ 흑화→ 눈속임이었다

김현주, 레전드급 연기 또 갱신···‘애인있어요’ 흑화→ 눈속임이었다

등록 2015.12.14 00:03

수정 2015.12.14 00:04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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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애인있어요' 팜므파탈 도해강으로 돌아온 김현주가 또 다시 레전드급 연기를 갱신했다 / 사진= '애인있어요' 영상캡처SBS '애인있어요' 팜므파탈 도해강으로 돌아온 김현주가 또 다시 레전드급 연기를 갱신했다 / 사진= '애인있어요' 영상캡처


팜므파탈 도해강으로 돌아온 김현주가 또 다시 레전드급 연기를 갱신했다.

기억을 되찾고 얼음공주로 돌아와 시청자들까지 혼돈에 빠트린 김현주가 실은 모든걸 제자리에 되돌리기 위해 연기를 한 것.

앞선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에서는 기억을 잃었던 해강이 원래의 해강보다 한층 더 차가워지고 단단해진 모습으로 변화해 소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그녀의 돌아온 기억은 4년 전 사고를 당하기 직전에 머물러 충격은 배를 더했다.

하지만 13일 방송 말미 백석(이규한 분)을 찾아간 도해강은 자신의 폭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의 물건을 치우지 않은 모습에서 결국 속내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도해강은 애틋한 러브라인을 이어가던 최진언(지진희 분)을 향해 감정뿐 아니라 호흡마저도 도해강에게 완벽 빙의된 채 폭발적인 열연을 펼쳐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무엇보다 설리(박한별 분)을 만난 도해강은 “고작 너 같은 거 때문에 남편이 흔들렸다는 게 참을 수 없다”라면서 “그런데 넌 4년 간 뭐했냐. 왜 아직도 그 남자가 날 찾아와 무릎 꿇고 다시 사랑을 구걸하며 성가시게 만드냐”며 모멸감을 안기며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하지만 늦은 시각 백석을 찾아간 도해강은 결국 눈물을 글썽이며 기억을 잃었던 적 도해강이 가장 좋아했다는 시를 외웠다. 그간의 싸늘한 모습은 도해강이 가족들과 진언을 지키기 위해 연기를 했던 것.

이에 백석 역시 눈물을 흘리며 그녀의 조력자로 나설것을 약속했다.

이 과정에서 김현주는 디테일한 외적인 변화는 물론 어느 캐릭터든 200% 흡수해버리는 스펀지 연기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또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탄생시킨 그녀가 앞으로 시청자들의 허를 어떻게 찌를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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