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이 올해와 마찬가지로 저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국 경제상황에 맞는 판매 전략을 수립해 대응키로 했다.
현대차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를 글로벌 시장에서 안착시키는데 주력하고 기아차는 멕시코공장의 성공적 가동을 통해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EQ900(해외명 G90)과 G80을 미국 등 해외시장에 런칭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과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프로젝트명 AE)을, 기아차는 친환경 SUV인 ‘니로’(프로젝트명 DE)를 통해 친환경차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한다.
이밖에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의 핵심기술 연구개발(R&D)에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NFL·NBA·유로축구대회 등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도 적극 추진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하반기(7∼11월)에 글로벌 저성장 기조와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 신흥국 수요 급감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324만6000대 판매하며 전반기의 부진을 만회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에는 올해 목표량인 820만대보다 10만대가량 늘어난 830만대를 목표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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