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말라야’가 CGV의 다면 상영 특별관 스크린X, 삼성의 가상 현실 헤드셋 기어 VR과의 만남을 통해 영화 체험 시대를 연다.
CGV는 연말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황정민, 정우 주연 히말라야가 오는 16일 스크린X 버전으로도 개봉하는 가운데, 삼성 '기어 VR'과 함께 체험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CGV여의도와 영등포 두 곳에서 이달말까지 운영되는 VR체험존에서는 히말라야 스크린X 버전을 VR로 경험해 볼 수 있다.
VR로 상영되는 영상은 약 2분 정도 길이로 제작됐다. 영화 히말라야 전체 러닝타임 124분 중 스크린X 버전으로 제작된 약 25~30분 내용을 일부 편집한 것이다. 설원이 펼쳐지는 자연의 웅장함과 감동을 VR에 고스란히 담아내 실제 히말라야 있는 듯한 현실감을 제공한다. 영화 콘텐츠의 몰입감을 극대화 한 것이다.
이번 이벤트는 극장 미디어와 개인 미디어의 최첨단 기술인 스크린X와 기어 VR의 만남이라는 데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신기술들을 탑재한 최첨단 기기들이 미디어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스크린X와 기어 VR은 차세대 이머시브 미디어(Immersive Media)로 각광받으며 새로운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두 기술의 만남이 향후 영화 콘텐츠의 시각적 확장성을 가늠하는 주요한 시험대가 되는 셈이다.
CGV 스크린X 안구철 담당은 “스크린X가 다면상영시스템이라는 혁신을 통해 영화관을 새롭게 정의해 나가고 있다면 기어 VR은 모바일과의 결합을 통해 개인용 미디어의 변화를 리드해 나가고 있다”며 “향후 스크린X 콘텐츠를 VR로도 함께 선보이는 등 다면 콘텐츠 개발에서 양 사가 지속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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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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