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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동탄 분양권···마이너스 프리미엄 나왔다

위례·동탄 분양권···마이너스 프리미엄 나왔다

등록 2015.12.15 18:40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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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매물 분양가 이하로 떨어져미분양 연초보다 3배 급등 이상징후

위례신도시 전경(출처=뉴스웨이 DB)위례신도시 전경(출처=뉴스웨이 DB)



위례, 동탄2 신도시 등 수도권 주택시장에 예상된 한파가 닥쳤다. 부동산 열풍과 함께 억단위의 웃돈이 붙었던 위례, 동탄 등 신도시에 입주가 시작됐지만 교통 등 기반시설이 부진하고 분양이 계속되자 전셋값은 물론 마이너스 프리미엄도 까지 나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입주한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 리베라 1차’는 입주 후 분양가보다 낮은 매물이 나타났다. 2013년 전용 101㎡의 분양가는 4억6~7000만원대였지만 급등 뒤 다시 일부 매물은 4억50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이러한 현상은 신도시의 청약열풍이 사그라 드는 반면 분양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 통계를 보면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시 미분양은 지난 10월 기준 2443가구로 연초보다 3배 가까이 뛰었다.

동탄2신도시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은 "한때 웃돈이 2억원을 넘은 단지도 있었지만 요즘은 수천만원 선으로 떨어졌다"며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춤해 지고 가계부채대책과 금리 인상등이 예상돼 빨리 털어버리려고 매도를 부르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각종 규제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이 같은 시장 침체가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하며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 할 수 있도록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부채관리방안, 금리 인상 이슈 등으로 소비자 심리가 불안해지면서 시장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발을 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에서 소비심리를 악화시키는 대책만 내놓는다면 시장에 빙하기가 도래해 내수 역시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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