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의 올해 4분기 실적은 지난 달 삼성전자로부터 삼성차 손실 보상과 관련해 에스크로 계좌 보관 잔여금 450억원을 배분받는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말 회원 유치활동 강화와 전직지원금 발생 여부에 따라 4분기 판관비는 다소 증가하겠으나, 이자수익 증가 추세는 지속됐을 것”이라며 “일회성 이익 증가로 4분기는 양호한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수료율 인하와 경쟁 격화 우려, 매각 루머 등이 주가를 지나치게 끌어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가맹 수수료 인하에 따른 영업수익 감소 우려와 매각 관련 우려가 작용해 최근 주가가 20% 가량 감소했다”며 “대형가맹점 수수료 인하 현실화 가능성이 크지 않고, 향후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에 따른 경쟁 격화 우려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부각된 매각 검토가 사실이라도 해도 주주가치에는 크게 부정적일 이유가 없다”며 “2016년 3100억원 내외의 순익 시현이 가능한 만큼 현재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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