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업장 돌며 새해 조직 안정화에 총력윤부근·김현석·서병삼·박종환 등 CES 참관
18일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부회장이 오는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CES 2016에 참관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국내 경영 현안에 대한 바쁜 스케줄을 감안해 국내에 잔류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CES 현장을 찾아 글로벌 비즈니스 관계자들과 만나면서 외연 확장에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행사 개최와 아버지 이건희 회장의 투병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CES 참관을 걸렀다.
당초 이 부회장은 이번 CES 2016에 참석해 전자업계는 물론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스마트 카 사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이 부회장의 행보를 볼 때 굳이 CES 현장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이 부회장이 원하는 시점과 장소에서 현업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는 만큼 CES 참석보다는 국내 조직 안정화에 심혈을 쏟기 위해 국내 잔류를 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이번 CES 2016에 윤부근 CE부문 사장과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겸 사장을 비롯해 이번 조직 개편에서 새롭게 생활가전사업부장에 내정된 서병삼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메리 바라 GM CEO, 헤르베르트 디이스 폭스바겐 CEO,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글로벌 자동차업계 관계자들도 이번 CES에 다수 참석하는 만큼 새롭게 신설된 전장사업팀의 박종환 부사장도 CES 현장을 찾아 전장부품 제조와 스마트 카 사업과 관련된 트렌드 아이디어 습득에 나선다.
한편 이 부회장은 오는 23일까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에서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 현장에 일부 들르는 것으로 2015년 공식 외부 일정을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 용인 인재개발원에서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겸 부회장 주재로 열릴 삼성 계열사 사장단 연말 세미나에는 불참한다.
이 부회장은 2016년 첫 출근일인 오는 1월 4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 등을 방문해 현지 사업장의 새해 경영 계획 등을 보고 받는 형태로 새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같은 날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리게 될 공식 시무식은 권오현 부회장이 주재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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