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안재홍과 이민지가 입맞췄다.
1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88' 14회에서는 엇갈린 미옥(이민지 분)과 정봉(안재홍 분)이 우여곡절 끝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옥과 정봉은 종로 한 카페 겸 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미옥은 2층 레스토랑에서, 정봉은 1층 카페에서 서로를 기다렸다.
두 사람은 서로가 데이트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고 오해했고, 상심한 미옥은 결국 집으로 돌아갔다. 침대에 누워 미옥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를 알게 된 성덕선(혜리 분)은 미옥에게 전화를 걸어 "정봉오빠, 안입던 코트도 입고 장미꽃까지 사가지고 나갔다. 지금 너 기다리고 있다"라고 소리쳤다. 이를 알게 된 미옥은 택시를 잡아타고 약속 장소에 향했다.
상봉한 정봉은 "나도 방금 왔다"라고 둘러댔다. 미옥이 걱정할까 염려한 것. 장미꽃을 건넨 정봉은 얼어있던 손을 등뒤로 숨겼다. 이를 발견한 미옥은 눈물을 흘리며 정봉의 손을 꼭 잡았다.
정봉은 내레이션을 통해 "1989년 겨울, 지금 뛰는 내 심장이 병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 확인하고 싶었다"라고 되뇌였고, 미옥에게 입맞췄다.
‘응답하라 1988’은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작품이다.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따뜻한 가족애, 우리 골목과 우리 이웃 등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와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을 담았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tvN에서 방송.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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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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