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바우처 36만 가구 신청

전체 추정가구 대비 60%수준

대상자 직접 접촉 등 홍보 강화

겨울철 저소득 가구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난방카드) 신청 가구수가 36만 가구를 넘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체 60만 추정 대상 가구 수 대비 60%수준인 36만 가구가 에너지바우처 사업에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부산(68%), 대구(67%), 울산(66%) 등 광역시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비(非)도심권인 세종(47%), 경북(49%), 강원(49%) 등이 낮았다.

산업부는 실태조사 결과, 아직까지 신청을 못한 가구 중 상당수는 거동 불편 등의 이유로 직접 방문 신청이 어려운 것으로 파악돼 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읍면동 담당자와 전화통화만으로도 직권 신청이 가능하도록 신청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 등을 위해 담당 공무원이 전화로 구두동의를 받아 직권으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현재까지 신청하지 않은 24만여 추정 가구를 대상으로 신청을 독려하기 위한 개별 안내우편을 추가로 발송했다.

전국 이·통장, 사회복지사, 한국전력의 5000여 전국 검침원 등의 협조를 받아 미신청가구에 대한 직접 방문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에너지바우처 신청기간은 1월 말이지만, 동절기에 수급자에게 최대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몰라서 신청 못하는 분들이 없도록 수급대상자를 직접 접촉하는 개별 홍보를 최대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