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이 돌아온다.
'헤드윅'은 뉴욕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브로드웨이 공연에 발맞추어, 한국에서도 '뉴 메이크업'이라는 부제와 함께 2016년 3월 1일,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2005년 4월 12일 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헤드윅'은 10주년 공연까지 총 아홉 번의 시즌을 거치며 전국 공연 통산 1,650여 회, 전석 기립, 수백 회의 전석 매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매 시즌 대한민국 뮤지컬 역사를 새로 써왔다.
2016년 새롭게 돌아온 '헤드윅'은 헤드윅 역에 윤도현, 조승우, 조정석, 정문성, 변요한을 확정, 역대 최고의 캐스팅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티켓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자신만의 독특한 헤드윅으로 전설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윤도현, 조승우, 조정석과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파격적인 헤드윅 변요한, 정문성을 한 자리에 모아 2년 가까이 작품을 기다려온 관객들을 다시금 열광하게 하는 것.
다섯 명의 헤드윅과 함께하는 ‘이츠학’ 역은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락커 서문탁과 80:1의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임진아, 제이민이 캐스팅됐다. 또한, 기존의 앵그리인치 밴드 외에 YB멤버 전원이 새롭게 앵그리인치 밴드 멤버로 참여하여 헤드윅 팬뿐 아니라 록 팬들의 마음마저 흔들어 놓을 전망이다.
특히 2009년 공연 이후 7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선 대한민국 최고의 록 보컬리스트 윤도현은 역대 헤드윅 중 뮤지컬 '헤드윅'의 음악을 가장 완벽하게 소화해냈던 배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파워풀한 라이브 무대로 관객들에게 듣는 즐거움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헤드윅 역의 윤도현과 함께 앵그리인치 밴드로 새롭게 변신한 YB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이번 시즌 '헤드윅'이 주는 또 하나의 재미다.
뮤지컬 '헤드윅' 전회 매진의 신화 조승우의 귀환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2004년 초연부터 2014년 10주년 공연까지 5번의 시즌을 함께하며, 헤드윅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온 배우 조승우. 작품의 본질은 굳건히 유지하면서도 뮤지컬 '헤드윅'을 역대 가장 자유로운 공연으로 만들어낸 그가 선보일 새로운 헤드윅이 벌써 기대된다.
드라마, 영화는 물론 예능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조정석 또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이후 2년 만의 무대 복귀작으로 뮤지컬 '헤드윅'을 선택했다. 2011년을 마지막으로 5년간 '헤드윅'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그를 애타게 기다려온 수많은 관객을 위해, 배우 조정석은 상상 그 이상의 폭발적인 에너지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진가를 다시금 증명할 계획이다.
숱한 영화와 드라마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뮤지컬 '헤드윅'을 선택한 배우 변요한은 이번 시즌 가장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꼽힌다. '소셜포비아', '미생', '육룡이 나르샤'
등 드라마와 영화를 동시에 섭렵한 변요한은 이미 '헤드윅'의 뮤지컬 넘버들을 모두 외우고 다닐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변요한과 함께 새롭게 참가하는 뉴 페이스는 최근 대학로 무대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으로 뮤지컬 팬들의 가슴을 사로잡은 배우 정문성이다. 그는 '거미 여인의 키스', '사의 찬미', SBS '육룡이 나르샤' 등 연극, 뮤지컬, TV 드라마를 막론하고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며 선 굵고 남성적인 연기로 여심을 흔들었다.
정문성은 지금까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여성스러운 면모를 선보이면서도 화려한 가발, 진한 메이크업으로도 숨길 수 없는 영혼의 상처를 지닌 헤드윅의 모습을 깊이 있게 표현할 예정이다.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여자 뮤지컬 배우들에게만 주어지는 역할 ‘이츠학’에는 열정적인 모습과 섹시한 외모, 완벽한 가창력으로 뭇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락커 서문탁이 다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오디션을 통해 '젊음의 행진', '형제는 용감했다' 등 역할 마다 톡톡 튀고 시원시원한 가창력, 연기로 늘 찬사를 받아온 배우 임진아와 '인 더 하이츠', '삼총사' 등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떠오르는 신예 제이민이 캐스팅됐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은 2016년 1월 8일 티켓 오픈.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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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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