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 별거 중...사면 후 관계 회복성 점쳤지만 쉽지 않아
29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이 현재와 같은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최종 결심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K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이 조만간 구체적인 법적 절차 등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과 부인 노소영 씨는 지난 2011년 이후 별거 중이며 이 같은 사실을 주변에도 밝혀왔다. 언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8월 최 회장의 사면 후 관계 회복 가능성 등을 점치기도 했다.
최근 최 회장은 대기업 총수라는 사회적 위치 등을 고려해 지금까지 이혼과 관련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지는 않았다.
그러나 차녀 최민정 해군 중위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두 사람의 결혼생활도 다시 언급되는 일이 잦아지자 이 같은 상황이 본인은 물론 SK그룹과 자녀들에게도 득이 될 것이 없다고 판단해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년 6개월의 수감생활 후에도 관계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별거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 직후에 최 회장이 집이 아닌 SK그룹 본사에서 가족과 만난 점 등이 알려지며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최 회장이 지난 8월 출소할 때도 노 관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노 관장과의 사이에 2녀1남을 두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