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가계부채 대책 등으로 거품 빠질듯
그러나 미국발 금리인상,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대책 등의 규제가 가해지면서 부동산 열기가 식자 전국 미분양과 더불어 신도시가 모여있는 인천과 경기의 미분양이 빠른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위례, 동탄, 김포, 판교, 파주 운정 등 신도시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75만원 이상 올랐다. 이 중 가장 크게 오른 신도시는 판교신도시로 작년 12월 3.3㎡당 약 2207만원에서 시작해 1년 뒤에는 약 2323만원으로 115만원 이상 올랐다.
다음으로는 같은기간 동안 동탄신도시가 3.3㎡당 약 약 89만원 올랐고 위례 약 82만원, 김포 약 59만원, 파주 운정 약 33만원 상승했다.
이러한 신도시들의 인기는 정부의 정책 완화와 저금리 기조가 겹쳐 투자자들을 이끌었고 전세난에 떠밀린 세입자들이 서울 도심 밖으로 옮겨가 내집마련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신도시 열풍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미국발 금리인상에 투자자들은 관망하고 정부의 가계부체 대책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은 집을 살 돈줄이 막혔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미분양 역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국토부가 발표한 11월말 전국 미분양 가구는 4만9724가구로 전월대비 54.3% 늘어났다.
신도시들이 모여 있는 인천, 경기도를 살펴보면 인천, 경기는 각각 1726가구와 9299가구의 미분양 가구수를 보였다. 이는 전월대비 61.6%, 74.3% 늘어난 수치다.
장재현 리얼투데이리서치팀장은 “투자자들이 저금리 기조를 틈타투자처로 신도시 아파트에 몰려있어 이러한 상승세가 나타났던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지금까지와 다르게 내년부터 금리인상과 가계부채 대책으로 인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미분양이 해결되지 않게 되면 거품이 꺼질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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