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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장고 끝 탈당 결심···분당사태 급물살

김한길, 장고 끝 탈당 결심···분당사태 급물살

등록 2016.01.03 09:37

수정 2016.01.03 09:39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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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기자회견 예고···安신당 합류할 듯현역 9번째 탈당···박지원·주승용도 시기 조율

김한길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대표. 사진=뉴스웨이DB김한길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대표. 사진=뉴스웨이DB

탈당 시기를 조율해왔던 김한길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대표가 결심을 굳히고 3일 당을 떠나기로 최종 결정했다.

김 전 대표는 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 당내 현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대표는 탈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그는 곧바로 안철수 신당에 참여해 야권 내 세 결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동철·문병호·유성엽·황주홍·임내현·최재천·권은희 의원에 이어 김 전 대표까지 현역 의원의 누적 탈당은 9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김 전 대표의 이날 탈당은 안 전 대표에 이어 20일만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초대 공동대표 2인이 모두 당을 떠나게 됨에 따라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분당 사태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호남계인 박지원 의원과 주승용 의원은 각각 8일과 13일에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 민주계와 동교동계 인사들도 이에 맞춰 대거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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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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