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총 801만5745대를 판매하며 2년 연속으로 판매량이 800만대 돌파했다.
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2015년 한해 동안 국내 71만4121대, 해외 425만71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496만4837대를 판매했다. 기아자동차는 국내 52만7500대, 해외 252만3408대 등 총 305만908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2015년 총 판매량은 801만5745대로 전년 보다 소폭 증가하며 2년 연속 800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현대기아차는 2014년에 현대차가 496만3456대, 기아차가 304만1696대로 총 800만5152대를 판매했다.
현대기아차는 2015년 판매목표로 820만대로 세웠지만 글로벌 경쟁심화로 목표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2년 연속 800만대 돌파로 나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목표를 2015년보다 소폭 늘어난 813만대로 세웠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년에 이어 800만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813만대 생산·판매’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현대차 아반떼는 전세계 시장에서 81만1759대가 판매되며 한국 자동차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엑센트 66만9495대, 투싼 58만795대, 쏘나타 45만169대, 싼타페 32만3454대 등이 전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를 견인했다.
기아차는 내에서 5만2748대, 해외에서 42만2054대 등 총 47만4802대가 판매된 스포티지(구형 포함)가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도 신흥시장의 경제 위기, 저유가, 환율리스크 등 시장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기아차는 지난해 출시된 스포티지, K5에 이어 올 1월 신형 K7의 성공을 통해 신차효과를 이어가는 한편, 브랜드 가치 제고, R&D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 312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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