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세계 시장에서 81만1759대가 판매되며 한국 자동차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엑센트 66만9495대, 투싼 58만795대, 쏘나타 45만169대, 싼타페 32만3454대 등이 전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대차는 2016년 판매 목표로 국내 69만3000대, 해외 431만7000대 등 총 501만대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2015년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71만4121대를 판매했다.
아반떼·투싼 등 지난해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적극적인 판촉 및 마케팅 활동이 빛을 발하면서 전체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10만8438대가 판매되며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아반떼 10만422대, 그랜저 8만7182대, 제네시스 3만8923대, 엑센트 1만828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3.4% 감소한 36만5341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2015년 쏘나타와 아반떼가 연간 판매 10만대를 달성하게 됐으며 한해 두 차종이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어선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론칭한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는 DH제네시스가 두달 동안 8629대, EQ900가 12월 한 달 동안 530대가 판매되는 등 총 9159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9만2928대, 투싼 5만7411대, 맥스크루즈 1만506대, 베라크루즈 2949대 등 지난해보다 23.3% 증가한 16만3794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14만8127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 판매는 지난해보다 15.7% 감소한 2만7700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5만4853대, 해외생산판매 309만5863대 등 총 425만716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0.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중국 시장의 성장세 둔화와 저가 SUV를 앞세운 현지 업체들의 판매 급증 ▲브라질·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판매 위축 등의 요인이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판매 감소분을 최대한 만회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5년 12월 국내 8만2060대, 해외 43만4299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8.5% 증가한 51만65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8.3%, 해외 판매는 6.8% 증가한 수치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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