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2015년도 판매는 부정적인 글로벌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된 스포티지와 K5 등 신차를 비롯해 K3, 프라이드, 쏘렌토 등의 주력차종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면서 판매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5년 판매된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국내에서 5만2748대, 해외에서 42만2054대 등 총 47만4802대가 판매된 스포티지(구형 포함)가 차지했다.
이어 K3(포르테 포함)가 40만5350대 팔리며 스포티지와 함께 4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프라이드와 쏘렌토, K5가 각각 38만7000여대, 29만4000여대, 28만3000여대 판매되며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경제 상황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멕시코 공장의 성공적인 가동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친환경차 전용 모델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국내시장에서는 52만750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국내판매는 신형 스포티지, 신형 K5, K3, 모닝 등 주력차종들이 선전하며 46만5200대가 팔린 전년 대비 13.4% 크게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 연간 판매가 지난해 전년 대비 13.4%로 두자리 수 성장세를 보인 것은 2010년 전년 대비 17.4%를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최대 성장률을 나타낸 것이다.
승용 판매는 24만8057대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지만, 캠핑문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SUV, 미니밴 수요가 급증하며 RV 판매는 21만4320대로 전년 보다 46.3% 증가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9만8300대, 해외생산 분 132만5108대 등 총 252만3408대로 전년대비 2.1% 감소했다.
국내생산 분은 국내판매 증가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5% 줄었고, 해외생산 분은 0.7% 감소했다.
기아차의 차종별 해외판매는 스포티지(구형 포함)가 42만2054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으며, 프라이드가 37만9870대, K3(포르테 포함)가 36만243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는 해외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아차는 국내 5만3330대, 해외 25만4810대 등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30만8140대를 판매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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