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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이 꼽은 2016년의 사자성어 ‘고진감래’

삼성맨이 꼽은 2016년의 사자성어 ‘고진감래’

등록 2016.01.04 16:29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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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발행된 삼성그룹의 디지털 사내외보 ‘삼성앤유’에는 ‘송구영신을 맞이하는 삼성인의 생각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게재됐다. 위 그림은 ‘2016년을 여는 삼성과 가장 어울리는 사자성어’ 설문조사 결과. 사진=삼성그룹 디지털 사내외보 '삼성앤유'4일 발행된 삼성그룹의 디지털 사내외보 ‘삼성앤유’에는 ‘송구영신을 맞이하는 삼성인의 생각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게재됐다. 위 그림은 ‘2016년을 여는 삼성과 가장 어울리는 사자성어’ 설문조사 결과. 사진=삼성그룹 디지털 사내외보 '삼성앤유'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꼽은 2016년 새해의 사자성어로 ‘고된 날들이 지나면 달콤한 즐거움이 찾아온다’는 뜻의 ‘고진감래(苦盡甘來)’가 선정됐다.

4일 발행된 삼성그룹의 디지털 사내외보 ‘삼성앤유’에는 ‘삼성인에게 물었습니다’ 코너를 통해 ‘송구영신을 맞이하는 삼성인의 생각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게재됐다. 이 설문조사는 총 1429명의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응했다.

이 중 ‘2016년을 여는 삼성과 가장 어울리는 사자성어’를 꼽는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7.5%인 536명이 ‘고진감래’를 꼽아 1위에 랭크됐다.

지난 2014년부터 불어닥친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와 계열사 간 합병과 매각 등 삼성 안팎의 경영 환경 변화를 잘 이겨내고 밝은 미래가 드러날 것이라는 임직원들의 희망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어 ‘호랑이처럼 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뜻의 ‘호시우행(虎視牛行)’과 ‘무슨 일이든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뜻의 ‘우공이산(愚公移山)이 각각 25.1%(358명)와 13.8%(197명)의 응답을 얻어 2위와 3위에 올랐다.

‘삼성의 성공적인 2016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설문에서는 43.2%(617명)가 ‘조직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꼽아 내부 소통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과감한 추진력(28.6%)’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직급이 높을수록 ‘과감한 추진력’을 꼽은 응답자 비율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사원 직급에서는 25.2%가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한데 반해 부장 직급의 응답률은 그보다 훨씬 높은 39.5%에 달했다.

올해 삼성인들이 가장 하고 싶은 일 중 1위는 ‘자기계발’로 나타났고 ‘건강관리’가 2위로 꼽혔다. 나이 상 결혼 적령기나 자녀 출산기에 접어 든 대리 직급에서는 ‘가족계획’을 응답한 이들이 많았고 조직 안팎에서 실질적 업무 실행을 이끄는 차장급 직원들은 ‘조직 내 성과 창출’을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일로 꼽았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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