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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心을 잡아라’ 호텔업계, 명동서 비즈니스 호텔 경쟁

‘中心을 잡아라’ 호텔업계, 명동서 비즈니스 호텔 경쟁

등록 2016.01.07 17:56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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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수요 집중된 명동에 신규 호텔 잇따라 개관

왼쪽부터 롯데시티호텔명동, 신라스테이 광화문, 골든튤립엠호텔. 사진=각사 제공왼쪽부터 롯데시티호텔명동, 신라스테이 광화문, 골든튤립엠호텔. 사진=각사 제공


호텔업계가 새해부터 명동 일대에서 뜨거운 경쟁을 시작했다. 중국인 관광객, 특히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와 세련된 시설을 강조한 비즈니스 호텔이 잇따라 개관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호텔은 명동에서 오는 6일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을 오픈하고 잇따라 12일에는 신규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인 L7까지 선보인다.

서울 중구 장교동에 위치한 롯데시티호텔명동은 지하 4층, 지상 27층에 430실로, 롯데시티호텔 중 가장 큰 규모인 동시에 명동 일대의 호텔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롯데호텔은 이어 다음주에는 신규 브랜드인 L7의 첫 호텔을 서울 중구 퇴계로에서 선보인다. L7은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생활을 즐기는 20~40대의 여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객실을 원하는 출장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인 비즈니스 호텔과 차별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가격대도 롯데시티호텔보다 다소 높게 책정됐다.

L7 명동은 지하 3층, 지상 21층 규모로 총 245실이다. 남산과 명동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루프탑을 갖췄다. 또 젊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직원 유니폼은 청바지, 옥스퍼드 셔츠와 네오플랜 조끼, 슬립온 신발로 정했다.

세계적 호텔 체인 루브르호텔그룹의 4성급 호텔 브랜드 골든튤립은 서울M호텔과 브랜드 계약을 체결하고 신규 호텔 골든튤립엠호텔을 이달 중 명동에서 공식 오픈한다.

골든튤립엠호텔은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쇼핑 메카’인 롯데백화점 소공점과 신세계 본점 사이에 위치해 있다. 지하 5층, 지상 17층의 총 430개 객실 규모로 루프탑 바와 로비 갤러리 등을 갖추고 있다.

루브르호텔그룹은 지난해 1월 중국 최대 호텔 체인인 진지앙국제호텔그룹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하면서 중국 내 인지도를 제고했다. 골든튤립엠호텔은 루브르호텔그룹의 중국 내 인지도와 명동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중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신라호텔도 지난해 12월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의 7번째 호텔을 명동 인근의 광화문에 개관했다.

신라스테이 광화문은 지상 19층, 지하4층으로 객실 총 339실이다. 광화문은 인근에 공공기관과 대기업 본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인 동시에 명동, 인사동 등 관광명소와도 가까운 장소다. 비즈니스 출장객은 물론 관광객까지 모두 유치하기 좋은 지리적 이점이 있다.

파르나스호텔도 올해 비즈니스 호텔 ‘나인트리명동2’를 오픈할 예정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이미 명동역 인근에서 나인트리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호텔업계가 명동 비즈니스 호텔 개관에 주력하는 까닭은 중국인 개별관광객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4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국인 개별 관광객은 2013년 53.8%에서 2014년 57.8%로 증가했다. 반면 단체 관광객은 42.8%에서 39.4%로 감소하는 추세다.

명동은 면세점과 백화점, 쇼핑몰이 밀집한 쇼핑 메카인 동시에 인사동, 종로, 광화문, 북촌 한옥마을 등 여러 관광지와 인접한 장소다. 개별 관광객은 단체 관광객과 달리 개별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쇼핑과 관광명소가 밀집한 명동에 숙소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특히 20대 여성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의 세련된 객실을 갖춘 비즈니스 호텔이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텔들이 질 좋은 어매니티, 세련된 인테리어, 루프탑 등 차별화된 부대시설 등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명동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 관광지이기 때문에 이미 특급호텔을 포함한 다양한 숙박시설이 자리하고 있는 지역”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별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한 동안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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